|
조회 수 9,322 추천 수 18 댓글 0
지난번 잠간 다녀간 아이들은 이 산촌 마을을 전설의 고향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살아보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장님댁 마당에켜져 있는 밥통 외등을 보며 아이들의 말을 떠올립니다.
공명의 식구들은 저 등을 보며 참 서럽게 가난한 마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
전설 같은 따뜻한 이야기가 그 불빛에서 흘러 나올 것 같지 않나요?
밤새 개구리 우는 소리를 삼키는 참 서럽게 적요한 불빛입니다.
▲ 이장님 댁에 손님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20년 동안 이장보신 살림살이가 마당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자에 앉는 사람은 이 의자가 세상의 어떤 의자 보다도 편안한 의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툼이 없는 평등한 의자이기 때문이지요.
이장님 댁 살림살이 한가지를 더 소개드립니다.
일 년에 두 번 오는 청소차를 기다리고 있는 분리 수거 용품입니다.
내가 쓰다 더이상 쓸 수 없어 버리는 물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것, 그것이 분리 수거를 하는 마음이겠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2,738 | 2023.02.04 |
3160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 風文 | 189 | 2024.11.08 |
3159 | 돈은 '힘'이다? | 風文 | 300 | 2024.11.08 |
315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현모양처 外 | 風文 | 229 | 2024.11.08 |
3157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화장 外 | 風文 | 226 | 2024.11.06 |
315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잡초 外 | 風文 | 263 | 2024.11.04 |
3155 | 박테리아의 무서운 진화 | 風文 | 194 | 2024.11.04 |
3154 | 아이들이 숲에서 써 내려간 시(詩) | 風文 | 263 | 2024.11.01 |
315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섬 外 | 風文 | 241 | 2024.11.01 |
3152 | 딸의 마음속 이야기 | 風文 | 216 | 2024.10.30 |
315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군대 外 | 風文 | 643 | 2024.10.28 |
3150 | 이외수의 감성사전 - 말단사원 外 | 風文 | 174 | 2024.10.25 |
3149 | 비타민D를 어디서 구할까 | 風文 | 690 | 2024.10.25 |
314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정뱅이 外 | 風文 | 635 | 2024.10.24 |
3147 | 가공식품의 위험성 | 風文 | 682 | 2024.10.24 |
314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크리스마스 外 | 風文 | 646 | 2024.10.23 |
3145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수면제 外 | 風文 | 664 | 2024.10.22 |
3144 | 식사 때 지켜야 할 수칙 | 風文 | 664 | 2024.10.22 |
314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정오 外 | 風文 | 644 | 2024.10.21 |
3142 | 몸이 말하는 신호 | 風文 | 255 | 2024.10.21 |
314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엑스트라 外 | 風文 | 608 | 2024.10.18 |
3140 | 혼은 어디로 갈까 | 風文 | 611 | 2024.10.18 |
3139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인공 外 | 風文 | 539 | 2024.10.17 |
3138 |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올까 | 風文 | 529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