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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에 관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하기는 어렵다'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약점에 대한 보강을 통해 성적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 '현실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에서처럼 '~에 대해' 또는 '~에 대한'을 무의식적으로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영어를 직역한 듯한 이들 표현은 목적어 형태로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으며, 다른 표현이 어울리거나 아예 없어도 될 때가 있다. 위 글에서는 '~에 대해(대한)'를 모두 목적어로 바꾸어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기는 어렵다'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약점을 보강하면 성적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간결하다.
'삶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게 내려질 수 있다' '사회현상에 대한 해석은 여러 관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에서는 '~에 대한'을 주어로 바꾸어 '삶은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사회현상은 여러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로 하는 것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교장 선생님에 대한 인사가 있겠습니다' '지원자에 대해 특별히 요구하는 조건은 없다'에서는 '~에 대한(대해)'을 '~께' '~에게'로 바꿔 '교장 선생님께 인사하겠습니다' '지원자에게 특별히 ~'로 하는 것이 우리말답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고구려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에선 '~에 대한'이 불필요한 경우로 '자식 사랑이 ~' '고구려사 연구가 ~'로 하는 게 낫다. '~에 대해(대한)'를 줄여 쓸 필요가 있다. '~에 관해(관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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