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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 2023.02.07 21:48
    "생과 사에 자기를 똑바로 응시하고 산다는 것은 무서운 용기와 신경력을 요한다. 특히 이 사회의 구조와 한국적 풍토 속에서는 너무나 신경이 긴장되는 작업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 없이는 전생의 의의가 무로 화하는 것이니까 그것을 회피하는 것은 일회적으로 주어진 우리 삶에의 죄인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기를 좀더 응시할 수 있을 것, 자기를 견딜 수 있을 것이 결과적으로는 다 비극인 우리의 생의 소상을 긴박한, 팽팽하게 차 있는 참된 순간으로 지속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수필의 맛이 깊습니다.

    '생의 소상' 이 말 좋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風文 2023.02.08 21:53 글쓴이

    버드 님에게 달린 댓글

    너무 일찍 태어났지요. 허난설헌과 같은 억울함입니다. 시대를 너무 앞질러 갔습니다. 아까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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