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boycott)
사전에 보면 '노동자가 단결하면 고용주와 관계를 끊는 것, 소비자가 단결하여 상품을 사지 않는 것, 불매동맹' 등으로 설명되고 있으나 "미스 김은 미스터 리의 '프로포즈'를 '보이콧'해 버렸다" "A상사는 B사의 합작 제의를 '보이콧'했다" 하는 등으로 흔히 쓰인다. '거절한다' '배척한다'의 뜻.
이 말은 '아일랜드'의 지주 '캡틴 보이콧' (1832-1897)에서 유래되고 있다. 육군대위이기도 한 이 지주는 어떻게나 지독하게 굴었던지 농민들이 일제히 반발했음은 물론 지주사회에서도 따돌림을 받고 말았다. 그것이 1880년의 일이었는데 그 소문은 순식간에 독일, 프랑스 등지에까지 퍼져 '보이콧'이란 낱말이 생기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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