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교향악
음악에 별로 소양이 없는 사람도 '슈베르트' (1797-1828) 작곡의 '미완성 교향악'을 모른 사람은 거의 없다. 원 이름은 '교향곡 제8번 b단조', 제2악장까지만 작곡을 해 놓고 끝을 맺지 못했기 때문에 통칭 '미완성 교향곡'이라 부르게 된 것. 31세로 숨진 이 천재가 남겨 놓은 대량의 악보 가운데서 발견되어 1865년에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이 '미완성 교향곡'에 대해서는 '슈베르트'가 두 번에 걸쳐 음악의 가정교사로 있었던 헝가리의 '엘스텔하지' 백작의 딸 '카로리네'에게 실연하여 작곡 도중에 집어치웠고, 그 악보에 '내 사랑에 끝이 없음과 같이 이 곡에도 끝이 없을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러나 이는 근거없는 속설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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