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 강을 건너다
기원 전 50년, 로마의 원로원은 그 당시 갈리아 지사였던 '시저'를 해임하고 군대 해산을 명령했으나 '시저'는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외치며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했다. 그리하여 '폼페이우스' 일당을 몰아내고 전 이태리를 지배하게 되었다. 그로해서 '루비콘강을 건너다'라는 말은 어떤 일의 용단을 내릴 때 쓰인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와 흡사한 예를 찾자면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1388)은 이씨 조선 건국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유명하다. 가까운 예로 1961년 5월 16일 새벽 한강을 건너 온 혁명 주체들의 심경 또한 루비콘강을 건너는 '시저'의 심경과도 같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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