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열매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 살도록 한 다음, 다른 나무의 열매는 따 먹어도 좋으나 에덴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생명의 나무' 만은 그 열매를 따먹으면 죽어 버릴 터이니 먹지 말도록 주의를 주었다. 원래 사람이란 보지 말라면 보고 싶고 먹지 말라면 더욱 먹고 싶어지는 법.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도 예외는 아니었다. 때마침 악마가 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서 "저 나무의 열매를 따 먹어도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선악을 구별하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하고 유혹하자 '이브'는 곧 그 꾀임에 넘어가서 그 열매를 따먹었을 뿐만 아니라 '아담'에게도 권했다. 그 결과 그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알몸임을 깨닫고 부끄럽게 여긴 나머지 무화과나무로 앞을 가렸다. 또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죄로 낙원에서 쫓겨났으며 괴로움과 죽음을 면할 수 없게 되었고 다시 그 죄는 자손에게까지 미치게 되었다. 흔히 신문의 삼면 등에서 "한번 금단의 열매를 맛본 젊은 남녀는 걷잡을 수 없는 향락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갔다..." 운운하는데 금단의 열매란 허용되지 못한 환락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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