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오백년의 선비정신 - 강효석
1. 창업의 문
누런 용이 옆에 누워 자는 꿈을 꾼 박석명
박석명(1370-1406)의 본관은 순천이고, 호는 이헌이다. 젊었을 적에 정종과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잔 적이 있었다. 그날밤 꿈에 누런 용이 곁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잠을 깨니, 곁에 영안군(뒤에 즉위하여 정종이 됨)이 누워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 두터워졌다. 영안군은 왕위에 즉위하자 더욱 박석명을 총애하였다. 태종 때 익대삼등 공신으로 평양군에 봉해졌으며 벼슬은 판서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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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6-07 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