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 나면 죽고, 죽으면 태어난다 - 송지영 역
천지가 비록 크다 해도 - 천지
천지가 비록 크다 해도 그 화함은 고르며, 만물이 비록 많다해도 그 다스림은 한가지다. 사람이 비록 많다 해도 그 주인은 임금이다. 임금의 근원은 덕에 있으니 다스림의 도를 이루는 것을 현이라 한다. 그러므로 '옛 임금들은 무위로 천하를 다스리고, 천덕을 따랐을 뿐'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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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비록 광대하더라도 조화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만물이 비록 잡다하지만 그 다스림이야말로 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 또한 많다지만 그 주인은 임금 한 사람뿐이며, 임금은 덕을 근본으로 삼아 다스림의 도를 이루는데, 그것을 현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옛말에도 '태고적 제왕들은 인위를 떠나 자연의 덕을 따랐을 뿐'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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