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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 - 김영덕
문앞에 서성이다가
발길을 되돌리다가
모든게 평등이라는
저 크신 말씀 앞에서,
주불전 이르는 길은
너무 멀어 막막하다.
이승의 풍진 털어야
이르는 서방정토
'레테강', '루비콘강'
'좁은 문'도 초월하는
은은한 범종소리는
가슴 빗겨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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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 - 김영덕
문앞에 서성이다가
발길을 되돌리다가
모든게 평등이라는
저 크신 말씀 앞에서,
주불전 이르는 길은
너무 멀어 막막하다.
이승의 풍진 털어야
이르는 서방정토
'레테강', '루비콘강'
'좁은 문'도 초월하는
은은한 범종소리는
가슴 빗겨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