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단상 - 서공식
여린 싹 연둣빛이 하늘을 가리키면
낡은 꿈 사그라진 골짜기도 눈을 뜨고
바람도 발치 끝까지 풀빛으로 물들고......
너울로 밀려오는 꽃그늘에 몸을 풀고
가슴 속 넘실대는 시린 강물 흘려보면
물비늘 반짝거리며 숨고르는 이 봄 날
울안에 맴을 도는 키 작은 허상들이
때로는 꽃잎 되고 때로는 비가 되어
높거나 낮음이 모두 한 뿌리라 일러주네.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