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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우는 뻐꾹새 - 김종원
오월 봄비가
애타게 불러내어
뒷동산 대숲 너머
뻐꾹뻐꾹 오는 여름
보리밭
푸른 이랑에
파도치는 사모곡
돌무렁 보리밭은
오월의 푸른 바다
보리피리 뱃고동에
초록 바다 길을 열면
비 맞고
둥지 지키며
홀로 우는 뻐꾹새
(2004.05.09)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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