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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悲歌) - 최지향
슬픈 노래가 들려옵니다.
창밖엔 비가 내립니다.
농부들 가슴 속에는
아픔의 비 강물되어 흘러갑니다.
우리 어머니 가슴에도
슬픔이 가득찼습니다.
참깨를 비어 세워 놓았건만
계속되는 비로 털 수가 없어
참깨씨 털어야 하는데
씨앗을 거두지 못한 채 싹이 바로 났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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