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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 원용문
명함을 꺼내 보면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사람의 이력서가 석자[三字]속에 갇히고
보름달 떠오르듯이 떠오르는 얼굴 하나.
버리면 휴지 조각 간수하면 보물 상자
기억이 희미해진 안개 속을 헤맬 때
스스로
제 몸을 태운
외등처럼 빛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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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 원용문
명함을 꺼내 보면 의미가 담겨 있다
그 사람의 이력서가 석자[三字]속에 갇히고
보름달 떠오르듯이 떠오르는 얼굴 하나.
버리면 휴지 조각 간수하면 보물 상자
기억이 희미해진 안개 속을 헤맬 때
스스로
제 몸을 태운
외등처럼 빛을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