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904 추천 수 17 댓글 0
가을 나무 - 원용문
한결 가까워진 산
휑하니 뚫린 하늘
내 마음 열린 문에도
저처럼 막힘 없다면
치솟는 이상을 향해
손 흔드는 나무 되리라.
바람이 스쳐갈 땐
미소 한번 지어보고
푸른 옷 절로 벗고
노란 물로 익어가는
보람의 열매를 맺고
풍성한 가을 누리리라.
나무가 좋은 것은
은혜로운 햇살 받고
눈과 비 아침 안개
다 받아 키운 기개
모두가 우러러 보는
현자(賢者)의 모습 때문이다.
- read more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