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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2월 병아리 - 홍성란
삐-악
삐-악,
저것은 필시 생모를 찾는 소리
썰렁한 방 안
체온에 주린 어린 것이
시커먼
비닐봉지에
제 모습을 담는다
더러는 깨진 무릎도 혼자서 닦아 매고
쪼르르 공터에 모인 산번지 코흘리개들
고만한 서러움 끼리 햇살을 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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