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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 - 이준섭
얼마나 헤매었나
내 여린 가슴 속 누나
이 산 속 잎새 앉아
부신 햇살 다 모았구나
저 푸른 하늘 우러르며
흰구름과 속삭이누나.
신록 우거질수록
눈물 뚝뚝 듣누나
깊이 서려둔 순정 하나
외로움에 타오르나
열려진 새하얀 꿈나라
향그러워 어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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