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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우러러 - 이소을
쪽빛 깊은 하늘 빛이 반천년 전 그 뜻 닮고
고운 임 정혼이 듯 가을 벌에 뿌리는데
이 날은 뭇 별도 벙실 가갸 窓* 더 밝았으니.
도도히 흐를 물길 길목 좁아 체증되다
반 백성 한숨 소리 말문 뚫어 풀으셨네
한 줄기 말씀의 그 빛 날빛처럼 밝습니다.
돛배에 바람일 듯 슬기론 터전 위에
겨레의 숨결 싣는 큰 수레 놓였으니
굴려라 四海를 향해 칠천만얼 역사 바퀴.
* 가갸창 : 가갸 거겨 소리가 들리던 창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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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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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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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