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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골 - 조길수
깜부기 이삭 같던
고향산천 떠난 자리
선잠 깬 수노루가
제 그림자 끌고 간다
쑥국새
질펀한 울음
펼쳐보니 내 설움
서산 등에 토한 노을
아픔 일어 몸져눕고
불현듯 생각나는
그리움 주워들어
살포시
돌탑 위에다
옛 기억을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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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시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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