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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지난날의
정대천
아득한 아버지는 우리들의 아버지는
별보고 나가셨다 논밭에 꿈을 싣고
별빛을 밟고 오시다 호미 끝을 털면서.
아들딸 다섯 남매 결곡하게 크는 모습
일터서 솟구치던 숨 가쁨도 사라지고
날마다 자라는 기쁨 맛볼 때도 머잖아.
부지런 거친 손에 알뜰살뜰 모은 돈은
한 뙈기 두어 뙈기 기름진 땅 사는 재미
큰 우산 아버지 밑에 오순도순 살았다.
집안일 바깥일에 막힘없이 뜻을 펴사
우리 삶 등불 밝혀 앞길 열고 멀리 떠나
아버지 그리운 나날 꿈결에나 뵈옵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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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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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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