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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재중 - 김차순
듣는 것 보는 것 말하는 것, 할수록
쌓이는 건 눈, 귀, 입 젖어드는 후회뿐
아직은 때가 아니다
맑게 갠 그 어느 날,
현관 바닥 쌓여 있는 얼룩진 신문뭉치
빗물 고인 지난 세월 신발장까지 첨벙인다
어떻게 닦아 낼꺼나
우산이나 펼쳐 둘 걸
듣는 것 보는 것 말하는 것, 때가 되어
드러낼 그날까지 다독이며 기다리래
젖으면, 모든 활자가
하나로 풀려 떠다닐꺼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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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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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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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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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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