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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로 서서 - 이정원
사위는 노을 자락
눈시울에 내려놓고
고갯마루 넘어가는
내 무게는 얼마일까
세월이
오두마니 앉아
지켜보는 저울 눈.
삶이란 꽃잎 같아
떨궈야만 여문다기
샘물처럼 솟는 생각
핏줄마다 채웠는데
이렇듯
빈 수레구나
꿈쩍 않는 저 눈금.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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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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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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