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6,785 추천 수 9 댓글 0
흐린 날 - 이명희
묵언을 쌓고 있는
힘이 든 침묵의 늪
먼 발치 다가선 그림자
잡다가 허방 짚는
공허한 웃음소리가 통증을 일으킨다.
욕심으로 포장된 맘
어깃장을 놓는다
허기진 마음 자락
채울 길이 없다며
골짜기 깊은 늪 속에서 속 울음 쏟아낸다.
하늘이 흐릿하니
땅도 우울하다
문설주 기대앉아
고요의 껍질을 벗기며
포물선 그리는 하루 분꽃 씨로 익는다.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