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230 추천 수 8 댓글 0
사랑으로 - 유상용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만 오다가
언젠가 불이 붙은 키스의 황홀감
말없이 말을 하는 것 사랑으로 오고 있네
심장이 그려내는 애모가 더 깊어
공허를 다 태우는 끓는 피로 남아
삼켰던 침이 굳어져 목이 타는 사랑 줄
보고도 보고 싶어 세상과 바꿀 수 없고
떨어져 보이지 않아 하루가 길어지는
그 언제 숨겨둔 불씨 온 몸을 사룬다
떠남을 염려하여 애타는 눈빛으로
두 뺨에 흐르는 그대의 눈물은
내 마음 변치 말라는 한 마디 말이었오
잊히지 않는 그 만큼 내 안에 새겨 놓고
깊은 눈빛 광채 어려 시들지 않는 것은
웃음도 눈물도 없을 더 깊이가 보임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