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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 윤석환
마음 속 불안들이 화지(畵紙) 위에 풀린다
길 없는 길에 놓은 검정색 징검다리
말 못할 그때 사연들이 눈을 뜬다, 하나 둘
아물지 못한 흉터 다시 또 웃자라나
곰삭은 임의 가슴 쿡쿡 쿡 찔러댄다
살며시 손에 손을 잡고 문진으로 다가가
스러져 누운 강(江)도 잠에서 깨어나고
마음을 읽을수록 강물은 부서지고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기억들이 떨어져
무시로 드나 나나 마음을 읽는 치료
소통과 충돌 속에 변하는 우리 마음
솎아 내 빈 칸에 채우니 웃음 속에 핀 눈물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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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