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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
ㅡ노인복지관에서
辛東益
어버이, 날 나 기르실 제
'간*되라, 거름되라'
때때로 다독다독 타이른 말씀
칠십팔 영마루에 올라
그 말씀 떠오른다.
생갈이, 물갈이,
물써레질 등에도
이 한 몸 썩지 못한 떠돌이 부유물
바람에 떼밀려나는
소용 없는 쇠비*.
*간 : 소금.
*쇠비 : 땅심을 높이기 위하여 나무의 푸른 새순, 볏집, 보릿집 등을
논바닥에 미리 깔고, 생가리(아시갈이), 물갈이, 써레질 등을
하고 모내기를 할 때 썩지 못한 부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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