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壁) - 김만수
1.
하ㅡ 많은 못자국들 세월 녹을 쓸어 낸다
어릉ㅡ 어릉 눈물마냥 나란히 걸려 있는
아버지
떠나가신 벽(壁) 따슨 별이 박혔다.
고단한 인고(忍苦)의 짐 운명에 놓고 간 중량(重量)
뚫린 구멍 틈, 틈새 눅눅히 젖은 누른 벽
빈 쌀독
허기진 바람 안부 또 묻고 간다.
2.
담뱃재 터신 할머니 목이 쉰 기침소리
모진 세파(世波) 막아 쥔 마지막 사랑의 방벽(房壁)
퀴퀴한
땀 냄새 흔적
피난, 또 하나의 꽃.
벽(壁) - 김만수
1.
하ㅡ 많은 못자국들 세월 녹을 쓸어 낸다
어릉ㅡ 어릉 눈물마냥 나란히 걸려 있는
아버지
떠나가신 벽(壁) 따슨 별이 박혔다.
고단한 인고(忍苦)의 짐 운명에 놓고 간 중량(重量)
뚫린 구멍 틈, 틈새 눅눅히 젖은 누른 벽
빈 쌀독
허기진 바람 안부 또 묻고 간다.
2.
담뱃재 터신 할머니 목이 쉰 기침소리
모진 세파(世波) 막아 쥔 마지막 사랑의 방벽(房壁)
퀴퀴한
땀 냄새 흔적
피난, 또 하나의 꽃.
우리시 시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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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신현필
인생 - J에게 / 신현필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평상심 - 신현필
반추 - 신현필
그대에게 - 김영덕
표상 - 김영덕
아버지 - 김영덕
길 - 김영덕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일상의 노래 - 김영덕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불이문 - 김영덕
나무거울 - 김영덕
겨울편지 - 김민정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가을편지 - 김민정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