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5,298 추천 수 15 댓글 0
청량산 돌 하나의 공양 - 오양수
한 걸음 내딛음으로 청량산 올랐어라
한 숨결 들이쉼에 육육봉 내 안인데
돌 하나 발부리에 채여 비탈을 굴러가네
깎아지른 절벽을 구르고 굴러간 돌
낮아지고 작아져 법당에 들었겠다.
승방에 경 읽는 소리 비탈을 타 오를 적
또 그렇게 구르고 굴러온 이력으로
깎이고 부서져서 불법승 따르오니
봉화 뜰 옥토 되어서 桃花를 피우는다.
*육육봉 : 경북 봉화 청량산에 있는 여섯 봉우리로 가장 높은 장인봉(870m)
자란봉, 연적봉, 탁팔봉, 자소봉(840m) 탁립봉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