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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鐘 - 송길자
애당초 내 사랑은
울 수 조차 없는 하늘
아니지, 매 맞고 일어서서야
둥그렇게 우는 天地
눈물이 되돌아 와서
감겨드는 내 사랑은.
산이 높아 못 넘으며
들이 넓어 못 건너리
작은 종 하나의 무게로
그 하나의 설움으로
한 발 더
그에게 다가가
난 울으리 흔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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