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 - 원용문
오늘도 밭을 간다, 가난한 농부 되어
아무리 밭을 갈아도 부자가 안 될 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신께 드리는 기도여.
봄에는 씨앗 뿌리고 가을에 거둬들이고
오로지 이 일 위해 태어난 사도(使徒)처럼
묵정밭 일궈 가면서
이삭이나 줍는다.
신발끈 조여 매고서 마음의 밭을 간다
알곡은 어디로 가고 잡초만 무성한가
서산(西山)에 해는 지는데
쓸쓸한 바람 부네.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