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614 추천 수 11 댓글 0
그 집에 가면 - 설동필
관악산 하산 길에 그 집으로 갔었다
탁배기 막사발에 회상을 따르자니
파릇한 웃음소리가 안주상에 오른다
빛바랜 추억만큼 낡아버린 난로에는
참나무 장작으로 비켜가는 가을을 구우니
깊어진 향수마저도 살갑도록 익는다
이제는 서러워서 아파하지 말아야지
하얗게 눈 내리는 밤에도 정담 붉은
미소가 산길 초입에 장승 되어 맞으리.
- read more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