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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의 봄 - 성덕제
준봉(峻峰)이 맞닿아 하늘속에 서있고
푸르른 청산엔 아지랑이 눈 부시네
구름이 머물다간 곳엔 들꽃들이 피었다.
어어이 소리치면 메아리가 솟아나고
햇살이 다가서면 눈부시게 웃는 꽃들
철책선 힘겹게 서있어 꽃들까지 슬프구나-.
산허리 돌아서면 또다시 철책선
초병(哨兵)의 숨소리 들풀이 잠재우면
산새가 하늘 속에다 슬픈 울음 던지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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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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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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