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 박옥균
그누가 보아나 줄까 저 홀로이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바람만 헤집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고깔제비꽃 숨어 날리는.
그 누가 부쳐나 줄까 저 쓸쓸히 묻는 메아릴
가파른 비탈을 터 맨 하늘만 허문다 해도
저 훌쩍 묏등만 떨군 그를 흰털괭이꽃 갈기를 치나.
그 누가 보아나 줄까 저 해설피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구름만 휘저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홑대바람꽃 숨어 날리는.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