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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박옥균
그누가 보아나 줄까 저 홀로이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바람만 헤집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고깔제비꽃 숨어 날리는.
그 누가 부쳐나 줄까 저 쓸쓸히 묻는 메아릴
가파른 비탈을 터 맨 하늘만 허문다 해도
저 훌쩍 묏등만 떨군 그를 흰털괭이꽃 갈기를 치나.
그 누가 보아나 줄까 저 해설피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구름만 휘저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홑대바람꽃 숨어 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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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박옥균
그누가 보아나 줄까 저 홀로이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바람만 헤집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고깔제비꽃 숨어 날리는.
그 누가 부쳐나 줄까 저 쓸쓸히 묻는 메아릴
가파른 비탈을 터 맨 하늘만 허문다 해도
저 훌쩍 묏등만 떨군 그를 흰털괭이꽃 갈기를 치나.
그 누가 보아나 줄까 저 해설피 걷는 손짓을
후미진 길섶머리 맨 구름만 휘저어 쌓다
그 설핏 풀잎만 터는 그를 홑대바람꽃 숨어 날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