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昭陽江 處女象 - 성덕제
하늘보다 더 푸른 영혼을 펼치면서
아미(娥眉) 숙인 얼굴엔 햇살을 가득 담아
가슴속 하얀 그리움이 눈망울에 서린다.
아침과 저녁으로 속삭이는 밀어는
물살에 엉켜든 햇살과 별빛이기
밤으로 그 애잔함이 설레임을 더한다.
파름한 하늘과 청람의 호수에서
영혼을 울려 주는 속삭임이 넘쳐 나니
아, 고운 소양강 처녀는 사랑으로 서리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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