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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편지 - 김기옥
연초록 우표 달아 노랑나비 날개에 태워
꿈결 인 듯 벅찬 호흡을 춤사위 아롱아롱
띄운다
허기진 내 마음은
쉼 없는 바람개비.
두근대는 들판마다 꽃 메아리 번져가고
혼란스런 세상 속을 헤쳐가야 할 너와 나
뜨거운
가슴앓이를
새파랗게 토해내며,
설램으로 피워낸 예민한 고운 촉수로
새 세상 만나는 선 꽃잎에 세깁니다
진달래
빛 고운 유혹
언제 보아도 그리운 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