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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 서영자
단풍잎 서걱대며
바람에 나뒹굴고
햇살 한 줌 거머쥔
구절초 활짝 피어
낭만과
어우러진 추억
달려보는 오솔길.
한 장의 갈잎 속에
내 영혼 가득 담아
가을 하늘 아득히
연으로 띄우면
잔잔한
그리움 뒤에
저려오는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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