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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 뜯을 때의 「至賤論」- 산강
이랑이든
밭둑이든
지천으로 뿌리박고
뽑아도
죄 뽑아도
다시 자라 번져나서
피멍이
줄기에 맺히도록
흙 반 틈도 비집거늘
외진 곳에
엎드리어
버림받고 잊혀진 몸
뜯고 뜯어
살짝 데쳐
장에 무쳐 밥 비빌 때
잎잎이
사연을 안고
설화 한 편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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