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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 김재숙
하늘을 날던 학이 꽃으로 벙근 건가!
하늘에 놀던 선녀 떨구운 자락인가
구천(九天)을 맴돌아 피는 햇살 고운 꽃구름
부리처럼 다문 입을 못내 열어 웃는 얼굴
새 봄빛 듬뿍 안고 눈이 시린 순결한 볼
높다란 하늘 가르며 향기 흩는 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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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시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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