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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치가 울던 날 - 김숙선
반가운 손님 올까 앞뜰에 서성이고
온종일 기다림에 대문 밖 쓸고 쓸어
버선발 반기고 싶어 풍선처럼 부풀었네.
할부지 손자들과 뒹굴며 훌쩍 자라
짝지어 찾아오는 천륜의 아름다움
고귀한 한반도의 풍습 이맘때의 풍성함.
오늘도 보고 싶어 까치울음 귀 기울여
행여나 기다림에 나그네 불러보곤
보름 전 만났다 헤어진 한가위의 아쉬움.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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