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달 - 김남환
그대 퍼붓는 사랑
가만히 사려 안으면
어둠이 활처럼 휘어
하얀 꽃으로 핀다
웅크린 겨울 바다가
날개 퍼덕거리고
젊은 날 뼈에 새긴
깊고 은밀한 말씀
아직도 꺼지지 않고
낭자해라 오지랖에
잡힐 듯 꽃다운 얼이
산등 넘는 그림자여.
겨울달 - 김남환
그대 퍼붓는 사랑
가만히 사려 안으면
어둠이 활처럼 휘어
하얀 꽃으로 핀다
웅크린 겨울 바다가
날개 퍼덕거리고
젊은 날 뼈에 새긴
깊고 은밀한 말씀
아직도 꺼지지 않고
낭자해라 오지랖에
잡힐 듯 꽃다운 얼이
산등 넘는 그림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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