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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 황몽산
스스로 聰明에 젖어 타오르는 목숨의 꽃
살맞아 깃을 치는 어둠들이 떨어지고
마지막 鮮血을 뿌린 嶺土이게 하소서.
당신은 들으시나이까 당신의 귓가로 번진
부딪혀 흩어진 飛沫 낱낱이 꿰는 슬픔
불현듯 목에 드리울 念珠이게 하소서.
나의 懇切한 소망 당신의 머리맡에
내려앉은 銀나비 떼 그 無知한 投身이여
당신의 끝없는 海原으로 노를 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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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시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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