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로 피고 지는 과꽃 - 임억규
水沒의 故鄕山川 보고 온 지 사흘이다
하늘엔 구름 몇 점
드문드문 한가롭고
가지 끝
새끼 바람이 와
霜降이라 하느냐
牛眠山 왕매미는 마른 귀를 긋는구나
이런 날 산 꿩이나
화들짝 날아 보라지
立秋의
앞마당이다
時節이 또 익나 보다
큰 누님 생각하니 그 쪽은 다른 세상
故鄕의 언저리엔
작은 누나 살고 있고
빈 뜰에
과꽃은 저토록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그림자로 피고 지는 과꽃 - 임억규
水沒의 故鄕山川 보고 온 지 사흘이다
하늘엔 구름 몇 점
드문드문 한가롭고
가지 끝
새끼 바람이 와
霜降이라 하느냐
牛眠山 왕매미는 마른 귀를 긋는구나
이런 날 산 꿩이나
화들짝 날아 보라지
立秋의
앞마당이다
時節이 또 익나 보다
큰 누님 생각하니 그 쪽은 다른 세상
故鄕의 언저리엔
작은 누나 살고 있고
빈 뜰에
과꽃은 저토록
피고 지고 피고 지고.
| 번호 | 제목 | 글쓴이 |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