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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 두 꽃 - 이준문
코스모스
싸늘한 눈썹 끝에
스치우는 하늘 자락
해맑은 웃음으로
허공에 펴는 樂章
한여름 뙤약볕 쬐며
핥고 살은 보람인가.
국화(菊花)
늦가을 고즈넉이
뜨락을 지킨 세월
소쩍새 울음 속에
가슴 죄며 가꾼 맵시
바램에 영글어 온 꿈
송이송이 고웁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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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청평사에 다녀오다 - 서공식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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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 2007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 어떤 귀가 - 김명희 | 風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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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 2007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 눈은 길의 상처를 안다 - 이민아 | 風磬 |
1031 | 2007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조 - 구석집 - 김사계 | 風磬 |
1030 | 저문 날의 斷想 -김광수-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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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 달과 함께 -이근구-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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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흔적 - 임금자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