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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竹圖 - 이은방
툇마루에 솟아 나온 푸른 하늘가는 길에
푸른 節竹 민영환이 살아와서 웃고 있다
하얀 넋 혈색을 띈 채
千萬里를 번져간다
충무공의 불호령과 이차돈의 피가 튀며
出士된 역사 속에 핏 꽃 하나 뚝뚝 진다
봄꽃도 아닌 가을 날
고목남게 꽃이 피고......
가슴조인 목줄에 죽창마저 무딘 날도
외론孤節 앓고 가는 댓 쪽 삶의 무게만큼
아슬한 절벽 난간쯤
血竹하나 서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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