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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 덩굴손 - 유동삼
낮은 하늘 휘저으며
붙잡을 것 찾을 적에
떡갈나무 한 가지 끝
바람결에 맞닿아
덩굴손 힘쓰게 하려
청미래 덩굴 자랐다.
든든한 떡갈나무
잔가지 거머쥐고
땡감이 빨갛게
다닥다닥 여물면
센 바람 불어 닥쳐도
손 안 놓을 굳은 맘.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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