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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 신계우
언제까지 가야하나
우리가 남이 되어
피비린내 자욱에
봄씨만 묻어두고
허기진
눈 먼 총소리
가슴으로 지우나.
그리운 목소리들
녹슬어 뻘겋다
철새나 넘나들고
사슬 묶인 이정표
아직도 옹이로 박힌
목마른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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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 신계우
언제까지 가야하나
우리가 남이 되어
피비린내 자욱에
봄씨만 묻어두고
허기진
눈 먼 총소리
가슴으로 지우나.
그리운 목소리들
녹슬어 뻘겋다
철새나 넘나들고
사슬 묶인 이정표
아직도 옹이로 박힌
목마른 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