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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 배문평
미소 짓는 내 마음
이웃들 나눔 속
바람이 휘몰면서
향기 품은 들녘이다
영원히 흔들 깃발이
펼쳐질 저 하늘
이별의 서러움
손닿을 품만 있으면
들꽃 향기 가득 담고
노을 빛 바라보며
찾아 든 둥지 속 얼굴
내 마음 사로잡네
밀어내는 시침인가
햇살을 바라보며
풍성히 맺힌 계절
마음 속 비우면서
소망의 시어들 담고
일상의 느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