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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창수
너와 나
그랬다 재 넘어 오는
사람이 그리웠다
긴 어둠
지나서 가면
푸르름 또한 그림자
달리면 저절로 와서
너에게로 스치는가
살 향기
밑불처럼 삭아
가슴 은은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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