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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김승규
세월은 철 없는 상록
꿈을 먹던 젊은 날은
녹스는 바람앞에
문드러진 몸뚱이네
일주문 문턱에 서서
뒤안길을 잠시 본다.
갓 쪄낸 감자같은
맛-깔이 푸근푸근한
박꽃지붕 정한들이
사립짝 열고닫던
나의 집 울타리 없어
찬바람이 돌고 돈다.
칼국수 훌훌먹던
칠월의 저녘이면
모락모락 모깃불에
강냉이 입에 물고
별 헤던 아버지의 집
이제야 돌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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